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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2026년부터 2030년까지 FIFA 주관 대회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현대자동차그룹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최하는 2026년 월드컵과 2030년 월드컵을 비롯한 모든 대회에서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후원 연장으로 현대차그룹은 최고등급 FIFA 공식 파트너 자격을 유지하며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그리고 2030년 월드컵을 포함한 FIFA 주관 모든 대회에서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 차량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다.

이번 협력 연장으로 현대차그룹은 FIFA 파트너십 후원 범위를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영역 전반으로 확대했다. 따라서 현대차뿐만 아니라 기아, 그리고 현대차그룹에 속한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UAM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도 FIFA 파트너십에 참여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결정이 회장 정의선의 도전과 혁신 비전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FIFA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고, 축구를 통해 전 세계가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는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1999년 미국 여자 월드컵을 시작으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FIFA가 주최한 모든 대회에 공식 차량을 지원해왔다. 특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이오닉5, EV6 등의 전용 전기차 모델을 대회 공식 차량으로 제공하면서 최초로 역대 월드컵에서 전기차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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