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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정의선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하고 제임스 김 사외이사 신규 선임
현대모비스가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3년 동안 10조원을 투자하고 올해에는 1500억원의 자기주식을 매입할 계획을 알렸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이사회 구성안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정 회장의 재선임으로 인해 현대모비스는 안정적인 리더십을 확보하게 되었다. 정 회장의 임기는 이번 해 3월까지로 예정되어 있었다.

한국 대표로 한국GM,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야후코리아에서 활동한 제임스 김 회장은 산업경영 전문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와 미국 사업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 사외이사의 선임은 현직 사외이사였던 칼 토마스 노이만의 임기 만료인 오는 3월에 이루어진다. 또한,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장영우 전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이라고 현대모비스는 밝혔다.

이로써 현대모비스 이사회는 조성환 대표(의장), 정 회장, 배형근 재경부문장(부사장), 고영석 연구개발전략운영실장(상무) 등의 사내이사 4명과 제임스 김 회장, 장 전 대표(재무·회계), 김대수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물류·리스크), 김화진 서울대 로스쿨 교수(거버넌스·ESG), 강진아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경영·전략) 등의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이사 선임은 다음 달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3년 동안 전기차 전환과 핵심부품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계획보다 2조원 정도 늘어난 5조~6조원의 현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에도 3조~4조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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