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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로 인해 정부24 등 온라인 민원서비스가 중단되었으나, 원인이 밝혀지며 정부는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평일인 20일 오전에는 다양한 민원업무가 몰릴 것이 예상되어 추가적인 변수가 발생할 여지가 남아있어 정부는 여전히 긴장한 상태이다.

행정안전부는 19일에 발생한 서비스 장애의 원인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사용하는 새올 시스템에 접속하는 GPKI(정부공개키 인프라)인증시스템의 장애가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해당 인증시스템의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L4스위치)에 이상이 있어 전날 새벽에 교체하고 안정화 작업을 한 후 테스트를 거쳐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시스템 장애의 원인이 밝혀지면서 행안부는 20일부터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까지 임시로 재개된 정부24 등 온라인 민원서비스에서는 주민등록발급 등 24만여 건의 민원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행정망 새올에 대해서도 각종 점검결과가 양호하다는 판단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새올은 주말이 포함되어 접속량이 적어 점검에 어려움이 예상되었으나, 행안부는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이날 오후 2시에 지방행정정보시스템의 정상작동 상황을 점검했다. 작동상황 점검은 지자체의 민원 공무원이 직접 새올지방행정정보시스템에 접속하여 서비스 작동 상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행안부 등 정부는 주말 내내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시스템의 정상화가 더뎠지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 정부는 여전히 긴장을 풀지 않고 시스템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부24 등 온라인 민원서비스의 원활한 이용이 가능해지리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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