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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수도권 호우특보 확대에 따라 위기경보 상향 조치

행정안전부는 수도권 호우특보의 확대에 따라 13일 오후 8시 30분부터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도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기 위해 행안부에 설치된 기구입니다. 대응 수준은 총 3단계로 나뉘며,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구분됩니다.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심각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됩니다.

중대본은 지자체 등 각 기관에 최고 단계의 비상근무를 실시하도록 지시했으며, 피해 발생 지역은 신속한 응급 복구를 위해 군을 포함한 자원을 총동원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힘을 기울이도록 당부했습니다.

강한 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지, 급경사지, 산불 피해지역 등 붕괴 우려지역과 반지하 주택 등 침수 우려지역은 사전에 주민 대피를 철저히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산간계곡, 하천변, 둔치 주차장, 하천 진입로 등은 통제되어야 합니다.

특히, 취약시간대인 새벽에는 많은 강우가 예상되므로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산사태와 하천 급류에 대한 주의 안내를 강화해야 합니다. 사전에 경보 및 대피체계를 재점검하여 긴급한 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가동되도록 해야 합니다.

행안부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서도 “반지하 주택, 지하상가 등 바닥에 물이 차오르거나 하수 역류 시 즉시 지상으로 대피하고,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은 빗물 유입 시 출입을 금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 수도권에 이어 강원, 충남, 전북 등지에도 호우특보를 발령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민들은 안전에 주의하고 관련 기관의 지침에 따라 대비 및 행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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