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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3월은 정기 주주총회 시즌으로 주주제안의 사전 준비가 본격화되는 시기입니다. 상법상 주주제안 안건은 주주총회 실시 6주 전까지 전달되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정기 주주총회는 3월 중에 진행됩니다.

주주행동주의는 기관투자자, 일반주주, 사모펀드 등 주주들이 기업의 경영 의사결정 과정에 다양한 방식으로 개입하여 영향력을 행사하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의미합니다. 주주행동주의의 주요 목적은 성과가 낮은 기업의 경영활동에 개입하여 회사의 비효율적인 자본 재배치를 개선하고, 주주와 경영자 간의 대리인 문제를 완화하여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있습니다.

최근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2023년 1분기 동안 전 세계에서는 133건의 새로운 주주행동주의 캠페인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최근 4년 평균인 108건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도 주주행동주의는 계속되고 있으며, 캠페인이 진행된 지역을 통해 확산 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이 38%, 아시아가 31%, 유럽이 28%, 캐나다가 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주행동주의는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외국계 자본이 중심이었지만, 상법 개정과 2016년 스튜어드십 코드의 소개, 2018년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계기로 2020년 이후 국내 자본을 중심으로 한 행동주의 펀드가 등장하면서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주주로서 주식을 보유하고 경영활동은 기업 임원에게 위임하여 주가 상승과 배당소득만을 취하는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더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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