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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상륙한 제6호 태풍 카눈, 경북 포항에도 피해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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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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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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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난해 9월 힌남노에 이어 11개월 만에 한반도에 상륙했다. 힌남노 상륙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지역의 경우 긴장감 속에서 카눈이 지나가길 기다렸다. 지난해 냉천 범람으로 상당한 손실을 본 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은 전날 밤부터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혹시 모를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10일 오전 3시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오전 4시 30분에는 산사태 경보도 내렸다. 남해안으로 접근하던 카눈이 몰고 온 비구름과 강풍으로 포항지역에는 새벽부터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오전 7시 8분 포항시가 발송한 긴급재난문자로 긴장감은 고조됐다. 지난해 냉천 다음으로 피해가 컸던 칠성천·장동천이 범람 위기에 내몰리면서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

카눈이 경남 거제에 상륙한 오전 9시 20분을 전후해서는 비바람의 강도가 더욱 거세졌다. 수시로 바뀌는 바람 방향의 영향으로 우산은 뒤집어지기 일쑤였다. 일회용 우의를 입었어도 소용없었다.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빗방울이 바지를 적셨다. 우의의 모자 부위가 바람에 찢겨 제 기능을 잃었다. 그 시각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긴장 수위는 최고조에 달했다. 태풍이 내륙지역을 통과하면서 형산강·냉천 상류 지역에 거센 비가 내렸고 하천 수면이 급속도로 높아졌다.

포항제철소 침수의 발단이었던 냉천교는 제방을 높이고 강폭을 넓히는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음에도 하천이 교량 바닥에 근접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힌남노 상륙 당시 냉천교 바닥 면까지 물이 차올랐고 상류에서부터 떠내려온 부유물이 교각에 걸리면서 댐 역할을 했다. 바다로 향하는 물길이 가로막히면서 불어난 하천은 강둑을 넘어 범람하기 시작했다. 이에 많은 지역 주민들이 대피하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경북 포항지역에서는 어느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사전에 대비한 대피와 안전조치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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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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