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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6년 금성 탐사 프로젝트 시작
한국이 금성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2026년에 초소형 위성을 발사하여 금성의 반사도와 반사의 편광률을 관측하는 프로젝트다.

금성은 과학자들의 관심을 받는 행성으로 알려져 있다. 금성의 구름은 주로 황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구름 상층에는 알 수 없는 물질이 존재한다. 이 미확인 흡수체는 근적외선부터 가시광의 일부를 흡수하는데, 이를 통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 기후및지구과학연구단 행성대기연구그룹 CI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CLOVE라는 금성 장기관측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을 시작으로 초소형 위성을 3년마다 발사하여 10년 이상에 걸친 금성 관측 자료를 수집할 것으로 기대된다. CI는 "현재는 국내 파트너 업체와 함께 금성 관측용 탑재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비해 예산이 비교적 저렴한 편인데, 이는 초소형 위성을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CI는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서 얻은 데이터들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와 유럽 우주국(ESA) 등에서 추진되는 미래 금성 탐사선들의 임무 사이에 생기는 공백을 채우는 보완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이를 통해 금성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주 탐사 분야에서의 기술적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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