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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외식산업에서 가장 화제가 된 메뉴는 햄버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버거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았다. 이에 많은 신규 브랜드들이 등장하면서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러나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한국맥도날드와 맘스터치는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버거킹도 오랜 기간을 통해 매각을 시도했지만 결국 매각을 철회했다.

한국맥도날드는 희망 매각가격이 1조원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동원그룹과의 M&A가 결렬되었다. 이는 2016년 이후 두 번째로 M&A 시도가 무산된 사례이다. 동원산업은 올해 1월 예비입찰에 단독 참여한 후 맥도날드와 협상을 벌였으나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인수 절차를 중단하게 되었다.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M&A에 대해 "일반적인 단기 수익성을 목적으로 하는 매각과는 다르다"며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도 사모펀드인 케이엘앤파트너스가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매각 작업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여러 투자자들과의 논의가 진행되었지만 명확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버거킹 또한 매각 작업이 1년 이상 지속되었는데 이제는 시장 반응에 실망하여 매각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버거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GFFG가 내놓은 통계에 따르면 매물로 나온 브랜드 중 대다수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버거 시장의 인기는 여전하나 M&A 시장에선 표류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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