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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28일부터 생일을 지나야만 한 살을 더 먹는 만 나이로 통일되는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논의가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영미권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의 한국 관련 게시판에서는 수년 전부터 한국 나이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에는 한 사용자가 K팝 게시판에 글을 올려 "새로운 나이 정책이 나왔다는데, 이제는 국제 나이를 따르는 거야 아니면 아직 옛날 시스템을 따르고 있는 거야? 혼란스럽다"고 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와 관련된 영문 기사를 공유하며 만 나이 통일법의 내용과 시행 시기 등을 설명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이번 정책이 앞으로 K팝이나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만 나이가 시행되면 자신들이 좋아하는 남자 아이돌의 병역 의무 이행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였다. 그러나 만 나이 통일법 시행에는 취학연령, 주류 및 담배 구매 연령, 병역 의무 등은 아직 만 나이가 적용되지 않아 이러한 우려는 불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한 K팝 팬은 "아이유의 나이 콘셉트 곡들은 어떻게 될까요?"라고 묻기도 했다. 스물셋, 팔레트, 에잇 등 아이유가 만 나이로 각각 22살, 23살, 26살 때 발표한 곡들은 이제 아이유의 현재 나이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온라인상에서는 한국 문화 팬들 사이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자가 거리에서 만난 외국인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국계 외국인들은 만 나이 통일법을 더욱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한국계 캐나다인인 케빈(34)은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며 "한국은 항상 나이 계산이 복잡해서 혼란스러웠는데, 이제 만 나이로 통일된다니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만 나이 통일법은 앞으로 더 많은 논의와 조정이 필요하지만, 현재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한국 문화 팬들 사이에서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가 한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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