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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전문가들 중 7명이 한국 경제가 1~2% 대의 저성장 기조를 장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제·경영학과 교수 21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2%가 장기간 1~2% 대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중에는 "내년에 2%대에 진입하고 2025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이 14.4%였고, "경제가 빠르게 회복해 내년부터 평균 3%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응답은 1.4%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의 주된 원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5%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다툼, 고물가 등 전세계적인 경제·정치 리스크"라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정책당국의 신속한 위기 대응 미흡"이 23.8%, "과도한 규제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뒤처진 법·제도"가 19.4%, 그리고 "기업의 혁신 부족"이 6.3%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하반기 또는 2025년에 환율과 물가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최근 1300원 수준으로 높아진 환율이 기존 변동 범위(1050원~1250원) 안에서 안정화되는 시기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32.7%가 "2024년 하반기"로 예상했고, 30.8%가 "2025년"으로 예상했다. 또한, 환율이 "기존 범위에서 안정화되지 않고 변동 범위 자체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는 응답은 26.0%였다.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통해 한국 경제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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