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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의 수소 저장·운송 기술이 수소경제를 촉진하고 있습니다. 수소는 순수한 물만을 배출하여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소는 가장 가벼운 물질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압으로 압축하여 저장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화학연구원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지훈 화학연의 CO2에너지연구센터장은 최근에 개최된 국회 수소경제포럼에서 액상유기수소저장체(LOHC)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LOHC는 경유와 유사한 물질에 수소를 넣어 새로운 물질로 변화시킨 후 필요한 시점에 다시 수소를 추출하여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수소가 완전히 다른 물질로 전환되기 때문에 누출로 인한 화재 위험성 등이 사실상 없어지게 됩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한국에서 생산한 수소를 세계 각국에 수출하거나, 해외에서 생산한 수소를 수입할 수도 있습니다.

박 센터장은 "수소는 친환경적인 에너지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인화성 물질이기 때문에 다루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습니다"라며, "화학연구원은 2015년부터 LOHC 연구를 통해 수소 운반체 물질의 설계, 합성, 공정, 응용 등 전반적인 기술을 개발해왔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소는 우주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풍부한 원소입니다. 그러나 낮은 부피 대비 에너지 밀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소를 대용량으로 저장하고 운반할 수 있는 경제적인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기존의 수소 저장·운반 기술은 폭발 위험성과 인체 위험성이 있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화학연구원은 LOHC 기술과 LOHC를 통한 수소 저장과 추출의 효율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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