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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을 우주항공청 산하에 직속기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주항공청은 직접 연구와 개발을 수행하지 않고 있어, 여야 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항우연과 천문연을 우주항공청의 소속으로 이전하면, 항우연과 천문연은 기존처럼 연구와 개발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우주항공청은 연구 기획, 조정, 집행 등에 집중하여 상호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인 이재형은 이러한 계획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소속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혔습니다. 이재형 단장은 "지난 7월에는 현 NST 산하로 항우연과 천문연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국회 과방위 안조위 논의 과정에서 항우연과 천문연 기관장들이 우주항공청 직속기관화를 제안했습니다. 우주항공청 설립 시 첫 번째 과제로 이를 검토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항우연 원장인 이상률도 이날 우주항공청 내에서 항우연과 천문연의 직속기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률 원장은 "항우연은 우주항공청의 설립을 처음부터 환영하고, 모든 직원들도 설립을 원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반드시 시급히 설립돼야 하며, 설립 시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주항공청은 반드시 연구와 개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30여년간 투자하고 기술을 축적해 온 항우연을 따로 두고 연구와 개발을 한다는 점에서 오해가 발생했습니다"라며 이를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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