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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12일, 2004년 고속철도 개통 시 도입된 KTX의 수유실 46대에 에어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초기에 프랑스에서 도입된 KTX는 수유실이 설계되어 있지 않아 내부 공간을 개선하여 날개없는 선풍기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코레일은 본격적인 준비과정을 거쳐 지난달에는 공간 확보 및 소음, 바람세기 등을 고려하여 천장 매립형 콤팩트 에어컨을 설치하고 수유실 내 온도를 23~24℃로 유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영유아 동반객들은 에어컨이 설치된 8호와 16호 수유실에서 보다 쾌적하게 아이를 돌볼 수 있게 되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2010년 이후 도입된 KTX-산천 등의 고속열차는 처음부터 냉방공기가 수유실에 전달되도록 설계되었다"며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수유실에 폴딩식 출입문, 접이식 좌석, 기저귀 교환대 등의 설비를 개선하고 활용 공간을 넓혀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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