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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해외 소비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동안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쓴 해외 카드 사용금액은 47억9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이전 분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증가세는 주로 해외여행객 수의 증가와 온라인 해외 직구의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3분기에 626만4000명으로 이전 분기 대비 26.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휴가철과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른 결과입니다. 또한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규모도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3분기의 온라인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12억4000만 달러로 이전 분기 대비 변동이 없었습니다.

반면 외국인이 한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감소했습니다. 3분기 동안 외국인 등 비거주자는 국내에서 카드로 24억1200만 달러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이전 분기 대비 3.3%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작년 같은 분기에 비해 4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 증가세에 비해 둔화된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의 종료와 함께 해외 소비가 증가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은 2019년 4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치인 48억8300만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는 2019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해외여행객의 증가와 온라인 해외 직구의 확대로 인해 실현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한편,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이용실적은 증가세가 둔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액과 비교해볼 때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이용실적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해외여행의 제한과 외국인의 경제 활동의 감소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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