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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도시 재건에 힘을 보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우크라이나 인프라부·부차시와 부차시 도시재건 및 물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비즈니스모델 개발협력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차시의 물관리 시설 복구 및 현대화 기술협력, 도시재건 및 물관리 전문지식 노하우 공유 등에도 협력할 것이다. 이를 통해 정부 차원의 협력을 통해 재건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차시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로 러시아의 침공으로 피해가 집중된 지역이다. 부차시는 전후 재건과 연계하여 우크라이나 최초의 산업단지 개발을 계획 중이다. 부차시장인 아나톨리 페도룩은 올해 9월에 키이우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인 윤석대에게 재건과 상수도시설 현대화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페도룩 부차시장은 "부차시는 수도 키이우 인근에 위치하여 입지적 장점을 가지고 있어 국내외 기업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중앙정부도 지원을 약속한 만큼,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추진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대 사장은 "우크라이나에 조성될 최초의 산업단지에 한국수자원공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이를 통해 산업단지가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할 것이며, 우리 기업들의 재건사업 진출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우크라이나의 도시 재건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폐허가 된 도시를 다시 번영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물관리 등 다양한 협력을 통해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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