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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서울이 개막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프리즈 서울 전시장에는 그림과 조각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설치작품과 퍼포먼스도 많이 볼 수 있다.

한 부스에는 모자를 깊숙히 눌러쓴 노숙자가 앉아 있었다. 이 남자의 이름은 준호로, 최근 리움미술관에서 전시된 이탈리아 유명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이었다.

특히 독일 갤러리 에스더쉬퍼 부스 앞에서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리는 "조셉!", "김지원!" 등 사람들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는데, 관람객들이 부스에 들어올 때마다 퍼포머가 이름을 물어보고 크게 외치는 것이었다. 이는 프랑스 예술가 피에르 위그의 퍼포먼스 롤 아나운서(2016)를 재연한 것이다.

또한 이날 오후 3시 30분에는 퍼포먼스 아티스트 이끼바위 쿠르르가 해초로 만든 묵을 관람객들에게 나눠주는 퍼포먼스가 열렸다. 이 퍼포먼스는 게티재단이 내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릴 대규모 단체 전시 PST아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프리즈 서울이 종료되는 9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

또한 KIAF에 참여한 갤러리 토마스는 사람 키를 훌쩍 넘어선 높이 3.5m의 전광영 작품을 벽에 설치했다. 또한 갤러리신라는 이탈리아 예술가 피에로 만조니의 대표작 예술가의 똥(1961)을 전시했다. 수천 ~ 수십억 원의 가치를 지닌 그림들 사이에서 예술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프리즈 서울은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9일까지 이어지며, 관람객들은 다양한 작품들을 즐기고 예술의 아름다움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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