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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영향력을 가진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세계 최고 현대미술 갤러리인 마크 글림처 대표, 미술시장의 대형 투자자 에이드리언 청 홍콩 뉴월드개발 회장 등 "아트 인플루언서"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프리즈 서울을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이들은 6월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를 관람하고 있다.

영국 프리즈와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 서울 덕분에 서울 전역이 활기차다. 프리즈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KIAF와 함께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서울에서 대규모 아트페어를 개최함으로써 세계 미술시장의 주요 인물들이 서울로 모여들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을 만나려는 사람들이 몰려서 서울 시내의 고급 호텔 객실은 대부분 예약이 마감되었다. 서울의 주요 호텔 레스토랑과 유명한 파인다이닝 식당 예약 역시 서두르며 마감되었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은 객실 1박 숙박권과 프리즈 프리뷰 데이 참관권을 합친 "VIP 패스"를 판매하였으나 이 역시 완판되었다. 롯데렌터카 서울역지점의 예약률은 작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서울은 세계 미술의 중심이 되는 도시가 된다. 한국뿐만 아니라 북촌, 청담동, 한남동과 같은 대표적인 예술 거리뿐만 아니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IAF-프리즈를 비롯하여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송현동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대규모 야외 전시와 인천공항, 서울 근교의 다양한 공간에서도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이 개최된다. 서울은 이번 기간 동안 전 세계의 미술인들에게 큰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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