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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수교, 루이비통 패션쇼를 위한 런웨이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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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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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작성일 23-07-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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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수교, 루이비통의 패션쇼 런웨이로 변신

지난달 29일 오후 8시, 서울 한강 잠수교가 패션쇼 런웨이로 탈바꿈했다. 세계적인 명품 회사 루이비통이 정규 가을·겨울(FW) 시즌에 앞서 사상 첫 프리폴(Prefall·초가을 컬렉션) 패션쇼를 기획하며 런웨이 장소로 한강 잠수교를 선택한 것이다.

행사 시작 시간이 되자 잠수교에는 푸른빛의 조명이 일제히 켜졌다.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호남농악을 시작으로, 밴드 산울림의 노래 아니 벌써가 나왔다. 이어 패션쇼의 시작을 알리는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더니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했던 배우이자 모델 정호연이 푸른빛 재킷을 입고 잠수교 차로 위를 걷기 시작했다. 어느새 배경음악은 펄시스터즈가 부르는 첫사랑으로 바뀌었고, 외국 톱 모델 50여 명이 정호연을 뒤따라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행진했다. 런웨이 곁에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서 그 모습을 촬영하고 박수를 쳤다.

너무나 익숙한 곳에서 펼쳐진 이 생경한 드라마를 바라보다가 문득 한 사람이 떠올랐다. 그의 이름은 마틴 마르지엘라(Martin Margiela). 루이비통과는 크게 상관없어 보이는 이 패션 디자이너 이름이 갑자기 떠오른 건 왜였을까?

마르지엘라는 패션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의 설립자다. 요즘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데 네 귀퉁이에 들어가 있는 흰색 라벨 스티치를 한 번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마르지엘라는 1988년 이 회사를 만들었고 2008년까지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패션계에서 은퇴했다.

10꼬르소꼬모 창립자 카를라 소차니의 말처럼 마르지엘라는 패션계의 마지막 혁명이었을지 모른다. 그는 패션 디자인에 독특하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담아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의 이름이 한강 잠수교에서 떠올랐던 이유는 그의 작품이 항상 기존의 관습을 거부하고 새로움을 추구하며 혁신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한강 잠수교에서 펼쳐진 루이비통의 패션쇼는 마르지엘라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 패션쇼를 통해 한강 잠수교는 독특하고 모험적인 분위기에서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고, 한강 잠수교 자체도 패션 아이콘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 루이비통과 마르지엘라의 만남은 패션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을 것이며, 이는 한국 패션 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 잠수교를 런웨이로 선택한 루이비통의 패션쇼는 그야말로 패션의 경계를 넘어선 특별한 경험이었다. 이 드라마 같은 순간은 우리에게 더욱 다양한 영감과 동기를 주었을 것이다. 한강 잠수교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새로운 역할과 의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패션과 문화의 결합이 흥미로운 새로운 시도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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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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