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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사고로 9명 사망...재난 관리 부실로 인명사고 재발

16일 충북도 청주시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침수사고가 발생했다. 하천 인근 지하차도 통행을 통제하지 않아 사망자 9명이 발생하였으며, 여전히 최소 3명의 실종자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사고는 3년 전에도 비슷한 재난이 발생한 부산 초량 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같은 원인인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관리 부실로 인한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기록적인 폭우가 예고됨에도 불구하고 지하차도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북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16일 오후 2시 기준으로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여전히 최소 3명의 실종자가 있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폭우로 인해 인근 미호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2~3분 사이에 6만t 이상의 강물이 지하차도로 쏟아져 차량 15대가 고립되었다.

현장에서 구조된 시민들은 차량을 버리고 탈출한 경험을 공유하였다. A씨는 "물이 급격하게 차 오르고 있어 급하게 차를 내려 난간에 매달렸다"고 언급하였다. 이 사고로 인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관리 능력에 대한 비판도 대두되고 있다.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위험 상황이 예측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하차도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8시 37분부터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현장 인근 제방이 붕괴되며 강물이 흘러들었으며, 금강홍수통제소는 15일 오전 4시 10분에 미호천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하였다. 이에도 불구하고 지하차도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은 재난 관리 업무에 대한 인력과 시스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지방자치단체는 재난 예방 및 관리에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여 무사고 안전한 사회를 구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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