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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와의 합의 거부…분쟁 예상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합의를 거부해 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트랙트와의 조정 의사가 없다고 밝혀 조정이 불발됐다고 어트랙트 측이 밝혔다. 이로써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는 지난 6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갈등 상황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다.

갈등의 시작은 지난 6월 23일, 어트랙트 측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가려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6월 27일에는 어트랙트가 프로젝트 관리 및 업무를 수행해온 더기버스가 프로젝트 관련 자료를 삭제하는 업무 방해 행위와 큐피드(Cupid)의 저작권을 사기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져,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외 3명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6월 28일에 어트랙트를 상대로 수익 항목 누락 등 정산 자료 충실 제공 의무 위반, 신체적·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위반, 연예 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 능력 부족 등을 이유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출한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대신, 원고와 피고가 합의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되어 조정에 회부했다.

하지만 지난 9일에 서울 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수석 부장판사 박범석)에서 열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어트랙트 간의 조정 기일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재판부는 양측에게 16일까지 추가 소통을 통해 조정 의사를 논의할 것을 권유했으나,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최종적으로 조정 의사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에, 재판부의 강제 조정이 예상된다.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 간의 분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어떤 결론이 이끌어질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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