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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피프티피프티 멤버와 소속사 사이의 법정 다툼이 결국 소속사로 기울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는 28일 피프티피프티가 원소속사 어트랙트(대표이사 전홍준)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기각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6월 19일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의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지난 9일 그룹 멤버 새나(정세현)와 아란(정은아)의 모친, 어트랙트 경영진, 양측의 대리인이 참석한 가운데 조정을 시도했으나 합의하지 못하고 불발됐다.

이에 피프티피프티 측 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은 이날 심문 재개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정식 재판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피프티피프티는 큐피드가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의 상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데뷔 7개월 만에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시작하며 논란이 되었다. 이번 법정 다툼으로 인해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에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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