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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아트페어, 현대미술의 게이트 키퍼

프리즈 아트페어는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아트페어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아트페어는 현대미술의 성격을 확연하게 바꾸어놓은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1967년에 시작된 쾰른 아트페어를 시작으로 글로벌 아트페어들이 붐을 이루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2000년경에 붐을 이루기 시작하여 현재는 약 160여개의 글로벌 아트페어가 개최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7개 정도의 아트페어가 개최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이 프리즈 아트페어이다. 이러한 추세로 볼 때, 작년에 개최된 프리즈 서울은 한국 미술의 세계 진출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행보로 평가되는 일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눈에 보이는 것이 다는 것은 아니다. 현상적인 성과가 충분히 드러나지 않았거나, 무시되거나 논의되지 않는 진실이 존재할 수 있다. 프리즈 아트페어 역시 예외는 아니다.

프리즈 아트페어에 관해서는 특히 놀라운 점은 그 확장 속도이다. 단 20년 만에 방문객 수, 참가 갤러리들의 명성, 연계된 예술 행사들을 통해 프리즈 아트페어는 현대미술 시장과 현대미술 자체에서 존경받는 최상위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33년이나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즈 아트페어는 바젤아트페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3대 아트페어로 도약한 것이다. 이는 프리즈 아트페어가 게이트 키퍼로서의 역할과 영향력이 극적으로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유명한 딜러, 갤러리, 비평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작가나 작품은 프리즈 아트페어의 선택에 의해 의심 없이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프리즈의 선택은 구매자들 뿐 아니라 미술 전문가들까지 설득해낸다. 높은 명성을 가진 아트페어가 소개하고 지시하는 작품들은 미술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프리즈 아트페어는 현대미술의 게이트 키퍼로서 그 역할과 영향력의 증대가 눈에 띄게 되었다. 한 세기가 넘은 시간 동안 현대미술을 주도해온 프리즈 아트페어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가와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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