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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는 참사가 발생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참사 10분 전 역주행으로 차량이 지하차도를 나왔다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 참사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쯤 오송 지하차도로 진입하기 10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오전, 참사가 발생하기 직전에 이 차량은 지하차도로 진입하였는데,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차량 앞에는 침수로 고립된 청주 급행버스 747번이 비상등을 켠 채 멈춰 있었고, 버스 옆 차선으로는 빠르게 차오르는 물이 포착되었습니다. 차량 앞으로 물이 몇 초 사이에 밀려오자, 차주는 즉시 차를 돌리고 역주행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주변에 있는 차량들에게도 긴급 상황을 알리기 위해 소리치고 경적을 울렸습니다. 역주행을 시작한 차주에게 반응한 차들은 비상등을 켜고 후진했고, 차주는 가까스로 침수 직전에 지하차도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상황을 모르고 있던 다른 차들은 여전히 지하차도로 진입하고 있었습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차주의 신속한 상황 판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상황 판단이 엄청나다", "짧은 시간에 역주행을 결심한 것이 대단하다", "이 차주 덕분에 함께 빠져나온 차들은 정말로 고맙다", "안전 문제는 절대 망설이면 안 된다", "상황 판단이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