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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과 중국의 전구체 기업인 CNGR이 경북 포항시에서 이차전지용 니켈 정제와 전구체 생산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의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

전구체는 이차전지의 중요한 부품으로, 니켈과 코발트 등의 원료를 배합하여 제조된다. 전구체의 품질은 이차전지의 용량과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물질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그룹과 CNGR은 약 1조 5000억원을 투자하여 포항시에 2개의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와 CNGR은 니켈 정제법인을 설립하여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포스코퓨처엠과 CNGR은 전구체 생산법인을 설립하여 황산니켈을 활용해 전구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두 공장은 올해 4분기에 포항시 영일만 4산업단지에 착공하며, 2026년에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니켈 정제 공장은 연간 5만톤의 황산니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전구체 생산 공장은 연간 11만톤의 전구체 생산을 목표로 한다.

CNGR은 최고 수준의 니켈 정제 기술과 전구체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합작투자법인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합작투자 계약을 통해 전구체의 국내 생산비중을 높일 수 있어 안정적인 조달이 가능해지며, 이로써 포스코퓨처엠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합작투자계약 체결식에는 CNGR의 덩웨이밍 회장과 포스코홀딩스의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총괄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합작사업을 통해 포항에 니켈-전구체-양극재 밸류체인을 완성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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