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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학살을 비판하는 패션쇼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렸습니다. 하마스 공격으로 인해 살아남은 생존자와 희생자의 가족들이 런웨이에 서서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였습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약혼자를 잃은 제시카 엘터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가슴에는 총알 자국을 닮은 모양의 장식이 있었으며, 눈화장은 눈물로 번져있었습니다. 그녀는 부케를 들고 있지만 그 손 끝에는 밧줄이 묶여있었습니다. 그녀의 드레스 뒤에는 "더 이상 죽이지 말아달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또 다른 생존자인 요벨 샤빗 트라벨시도도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하마스의 공격으로 남편을 잃은 그녀는 당시 음악 축제에서 총에 맞아 기절했고, 남편의 피를 온몸에 묻혀 살아남았습니다. 그는 무대에서 남편과 결혼식때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입고 서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마에는 총상 자국이 남아있고, 입술에는 리본 재갈이 물려있었습니다.

이 패션쇼는 하마스의 잔인한 공격과 희생자들의 아픔을 상징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마스의 폭력과 무자비함을 비판하고, 세계에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더 이상의 살인을 멈추도록 요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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