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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19호 태풍 솔릭으로 인해 제주 지역에서 실종과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수천 가구가 정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에는 제주 서귀포시 소정방폭포 인근에서 20대의 관광객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어 현재까지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대전, 충남과 서해5도에, 오후에는 수도권인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한 대구, 경북, 충북, 울산까지, 그리고 밤에는 강원과 울릉도, 독도까지도 모두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들게 될 것으로 예상되어 한반도 전역이 사실상 초강력 태풍 솔릭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를 비롯한 9개 공항에서는 총 347편의 항공편이 결항되었고, 인천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바닷길도 막힌 상태에 놓여 있다.

태풍 경보가 내려진 제주와 전남 지역을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하였으며, 상당수의 학교들도 문을 닫고 휴교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솔릭은 오전 5시 기준으로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북북서쪽으로 서귀포 남서쪽 해상에서 시속 16㎞의 속도로 진행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로,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과거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준 태풍을 재조명하고, 대비책을 만반의 준비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한 예로는 1959년 9월 17일에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사라가 있다. 사라는 특히 경상도에 큰 피해를 준 태풍으로, 사망과 실종자는 849명이었으며, 이재민은 37만 3,459명에 이르렀다. 선박 파손은 1만 1,704척에 달하며, 당시 기준으로 총 1,900억 원에 해당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태풍 사라는 당시 새벽에 도착하여 남해안을 거쳐 통영, 대구, 영천, 영덕 등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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