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쪼개짐 속에 재결합한 정당, 탈·분·창·신당의 현실

요즘 여의도에서는 탈당과 분당이 무척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심리적 분당이나 탈당 가능성 등으로 인해 탈·분당 이야기가 자주 나오며, 이에 연결된 창당과 신당의 언급도 빈번하다.

정당은 이념과 정책적 의견을 공유하는 구성원들의 조직이다. 그러나 탈이 생기면서 이러한 공유의 이유가 무너지고, 우리나라의 정당들은 쪼개짐의 모습이 되었다. 비유하자면, 정치적인 이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은 일부만 재결합시키며 사태를 종료시켰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사례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보수 정당 계열에서는 새누리당의 사례가 있다. 2012년 초에 출범한 새누리당은 한나라당의 후신으로 등장했다. 그것은 단순히 당 이름만 바꾼 것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심에 선 정당이었고, 경제민주화라는 진보적인 이슈를 강조하는 정당이기도 했다. 심지어 금기시되던 빨간색을 당색으로 채택한 것이었다. 그러나 2016년 탄핵 정국 속에서 당 내에서 극한 대립이 벌어지며 비박계가 탈당하고 바른정당을 창당했으며, 잔류 인사들은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하고 보수색을 강화하였다.

이처럼 새누리당의 예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정당의 탈·분·창·신이 어떻게 현실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정당의 이념, 정책, 지도부, 구성원들의 변화, 경쟁 등 다양한 요인들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은 정치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취급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