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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의 글로벌 인기와 더불어 현지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토로한 이유는 극 중 등장하는 아랍 왕자가 바람둥이로 표현되었기 때문이다.

JTBC에서 방송된 주말드라마 킹더랜드는 킹호텔 VIP 고객으로 아랍 왕자 사미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드라마는 전세계 190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중인데,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TV시리즈로서 1위에 올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미르는 극 중에서 세계 부자 랭킹 13위로 표현되며, 그의 하루 숙박비로 킹호텔은 한 달 매출을 올릴 정도의 부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설정되었다. 그러나 사미르는 도착 첫날부터 여주인공 천사랑에게 불쾌한 행동을 보이며, 남자 주인공인 구원에게는 바람둥이라는 비난을 받는다. 게다가 클럽에서 여자들과 함께 와인을 마시는 장면도 논란이 되었다.

아랍인 왕자를 아랍이 아닌 인도인 배우가 연기하고, 아랍 율법에서 금지하는 음주 장면이 등장한 것은 일각에서 인종차별적인 표현으로 비판되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회원들을 중심으로 IMDB 리뷰 사이트에서도 이에 대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킹더랜드는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품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논란은 아랍 지역 시청자들을 비롯한 일부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드러냈으며, 이에 대한 제작사의 대응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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