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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5회 미완료로 마운드에서 내려와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이승호(20)가 선발 등판했다. 이승호는 4.1이닝 동안 67구를 던져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였다.

이승호는 이날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특히 LG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선수로서 5회를 채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승호는 이번 시즌 LG전 평균자책점 1.93으로, 제이크 브리검(1.61)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가을 야구에서 이승호의 모습은 달랐다. 1회에서는 삼자범퇴로 잘 막았지만 2회에는 조금 힘들었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도 제구력이 난조하며 위기를 맞았고, 주자 두 명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정주현에게 2사 1,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을 기록하였다.

3회말에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감했지만, 4회말에는 아쉬운 피홈런을 기록했다. 1사 후 채은성에게 던진 141km 직구가 방망이에 잘 맞아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동점을 허용하며 이승호의 포스트시즌 첫 승 기회도 날아갔다.

5회말에는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천웅의 희생번트 이후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 후에는 양현과 이영준이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지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승호의 이번 등판에서는 5회를 미완료하고 내려온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그의 미래에는 더욱 많은 기대를 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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