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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의 취임으로 키움증권은 위기를 극복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키움증권 주주총회에서 엄 대표의 대표이사 선임이 의결되었다. 이로써 엄 대표는 지난해 11월에 후임으로 내정된 이후에 정식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엄 대표는 그동안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동하면서 그룹과의 소통을 담당했고,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지명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엄 대표의 선임은 다우키움그룹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엄 대표는 조직 개편을 첫 번째 과제로 삼을 예정이다. 특히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맞추어 조직을 재정비하고 내부 감사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신년 조직개편에서는 감사본부 신설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감사는 이사회 소속 감사위원회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감사팀은 1개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감사팀을 2개로 늘리고 본부 수준으로 격상하는 계획이 전해졌다.

또한, 영풍제지 사태 이후 키움증권은 즉각적으로 리스크관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여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해왔다. 이러한 기능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리스크 관리 TF는 리스크와 신용공여 관리 두 축으로 나누어 리스크관리본부와 리테일총괄본부에 소속시키고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현재 감사조직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의 SG증권 발행 사태를 계기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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