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이병헌의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확실한 볼거리를 보장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병헌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과 엄태화 감독이 참석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에 모여든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 영화는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인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영화화되었다. 엄태화 감독은 잉투기(2013), 가려진 시간(2016) 등으로 연출력을 인정받아 이번 영화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그리고 북미 최대 영화제인 제48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섹션에도 공식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엄태화 감독은 "한국에서 아파트라는 의미는 여러 가지 맥락을 갖고 있지만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결국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경은 해외에서는 생소할 수 있지만 캐릭터들을 따라가면서 재미있게 보고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위기 상황에서 단호한 결단력과 행동력으로 황궁 아파트를 이끄는 임시주민 대표인 영탁으로 새롭게 캐릭터를 살려냈다. 그는 "폭염 날씨에 두꺼운 옷을 입고 한겨울을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 하지만 그보다도 그 인물이 처한 상황과 캐릭터에 끊임없이 가까이 다가가려고 마음속에서 몸부림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촬영 당시의 애로사항과 고민을 전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이병헌의 압도적인 연기력과 함께 재난 속에서의 인간들의 이야기를 그려내어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관객들은 이번 영화를 통해 대지진 후의 현실적인 상황에 어떤 인간들이 극복과 생존을 위해 펼쳐지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