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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회사 코페르닉글로벌인베스터스(코페르닉)가 LG유플러스의 주식을 5.1% 지분율로 취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투자는 LG유플러스 주가가 저점 구간에 위치한 것을 고려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페르닉은 11일 장내에서 LG유플러스 주식 2227만2289주를 매수한 것으로 공시되었습니다. 이로써 코페르닉은 지난 4일부로 LG유플러스의 보유 지분율이 5%를 초과하게 되었습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상장사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경우, 해당 투자사는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참가 등의 보유 목적을 공시해야 합니다. 코페르닉은 단순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보유 기간 동안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확인서도 공시되었습니다.

코페르닉은 작년 11월 중순부터 최근 8일까지 LG유플러스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1만490억원을 유지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증권가는 코페르닉의 투자액을 약 22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코페르닉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소재한 투자사로, 작년 말 기준으로 운용자산(AUM) 규모가 56억7791만달러(약 7조4579억원)였습니다.

한편, 이날 LG유플러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1만10원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작년 6월 말 이후로 주가가 1만원 초반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증권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주가에 대해 통신업과 신사업 두 가지 측면에서 평가하고 있습니다. 통신업에서는 휴대전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과 5G 가입자 수가 주요한 지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작년 3분기 LG유플러스의 ARPU는 2만7300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물인터넷(IoT) 회선 등이 주요한 변수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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