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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엔진 부품 업체 케이프, 1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실시

선박 엔진 부품 업체인 케이프가 12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이 자사주 매입은 현재 발행주식 총수인 약 3090만1728주의 약 1%에 해당합니다. 케이프는 장내 직접취득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입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케이프가 올해 5월과 9월에 각각 36억원, 2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로 이뤄지는 세 번째 매입입니다. 이로써 올해에만 68억원 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150억원, 연결 기준)의 약 4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회사 측은 조선업의 호황 덕분에 올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되었으며, 이를 통해 주주환원 규모를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이프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한 564억원, 영업이익은 109.9% 증가한 155억원입니다. 영업이익률은 27.42%로 전년 동기 대비 10.78%포인트 상승하여,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연말 배당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케이프는 최근 3년 동안(2020~2021년) 연속으로 주당 100원의 연말 배당을 실시해왔습니다. 이번 해는 실적이 대폭 개선되어 이전보다 더 많은 배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케이프 대표인 최철은 "앞으로도 자사주 매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배당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부지 매각 재추진 등을 통해 주주환원 재원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이프는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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