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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카타르, 석유의 발견부터 스마트팜까지
중동 지역에서 경기도보다 약간 더 큰 작은 반도국, 카타르는 오랜 역사 속에서 진주조개잡이를 유일한 경제활동으로 지냈다. 그러나 물과 경작지가 부족한 카타르는 다양한 먹거리를 찾기 어렵고, 식량이 풍부하지 않았다. 주로 대추야자와 쌀, 생선으로 식단을 구성했던 카타르 국민들은 생존을 위한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1893년 일본인 미키모토의 진주양식 성공은 카타르와 같은 지역의 진주산업을 완전히 흔들었다. 1920년대부터 일본산 진주가 페르시아만 지역에 퍼지면서 유일한 돈벌이였던 진주조개잡이는 사라지고, 카타르는 생존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다행히 1939년에 유전을 발견하면서 회복을 경험하게 되었고, 1990년대부터는 천연가스가 덕으로 카타르는 부유한 국가로 성장하게 되었다.

오늘날 카타르 국민은 실질적인 소득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약 290만 거주민 중 자국민은 35만 여명 정도로, 1인당 국민소득은 1억원 이상이다.

하지만 중동 지역은 농업에 적합하지 않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카타르도 이에 예외는 아니다. 석유와 가스 등 천연자원은 풍부하지만, 농업생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물과 경작지가 극히 부족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 농업기술이 필요하다. 스마트팜은 물 효율이 높은 기술로, 카타르와 같은 지역에서 농작물을 효율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2017년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아랍 국가들이 카타르와 단교를 선포했다. 이로 인해 카타르와 육상 통로인 사우디아라비아 국경은 막히고, 비행시간도 더 오래 걸리게 되었다. 이렇듯 수송로에 문제가 생기면 식량 공급망 위기는 더욱 가중되며, 카타르는 이를 뼈저리게 체험했다.

스마트팜 농업기술 발전은 중동 지역 전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급망 위기와 무역 문제로 인해 중동 지역의 식량 안보가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카타르를 포함한 중동 국가들은 스마트팜 농업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식량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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