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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시즌에 네이버와 카카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둘 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네이버는 영업이익도 대폭 증가한 반면, 카카오는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이는 일부 계열사의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시적 인건비 증가와 AI(인공지능) 투자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당장의 실적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도 엇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이버는 사우디 네옴시티 수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지만, 카카오는 정부와 수사당국의 공세로 인해 명확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4453억원, 영업이익 38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5.1%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네이버의 검색광고 등을 포함한 서치플랫폼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0.3% 증가한 8985억원을 기록하여 제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이에 반해 커머스 매출은 41.3% 증가한 6474억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올해 초 인수한 포쉬마크의 효과를 배제해도 14.7% 성장한 것입니다. 중개 및 판매 매출은 브랜드스토어, 여행, 크림(KREAM)의 거래액 성장과 포시마크의 편입 효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네이버의 핀테크 매출도 지난해 3분기 대비 15.1% 증가한 3408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5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22.5% 증가한 것입니다. 또한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39.5% 증가한 4349억원이었습니다. 웹툰 매출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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