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19대 차량 고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침수 사고로 인해 19대의 차량이 고립되었으며, 최소 17명 이상이 고립되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오늘 오전 8시37분쯤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구간에서 제방 둑이 터지면서 강물이 흘러들었다고 뉴스1이 전했다.

강물은 지하차도 세종 입구로 순식간에 유입되었으며, 이로 인해 19대의 차량이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구조된 시민들은 유사한 목격담을 제공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교량이 무너져 내린 뒤 신고 시간을 고려하면, 강둑이 터진 뒤 도로에 유입된 강물이 단 2~3분 만에 지하차도를 침수시켰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미호천 주변 둑이 50~60m 일시적으로 붕괴되면서, 순식간에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차량과 운전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현장으로 출동하여 구조물에 매달려 있던 9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졌다. 구조 작업 초기에는 3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1구의 시신을 발견하고 인양했다.

지하차도 인근 CCTV를 통해 시내버스 1대를 포함한 총 19대가 침수되었으며, 구조된 인원을 제외하더라도 최소 17명 이상이 고립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고무보트 4대 등 총 33대의 장비와 군경을 포함한 279명의 인력을 투입하여 양방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하차도 안에 물이 가득 차 있어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작업이 어렵다. 이에 물막이 작업을 통해 물을 배출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 도로과장인 강준근은 오늘 오후 6시에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상세히 알렸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