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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부실 대응 논란의 중심에 선 이범석 청주시장, 재난대응 및 안전관리 책임자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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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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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부실 대응 논란의 중심에 선 이범석 청주시장이 문재인 정부 시절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정책관으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지역에서는 국가 재난 상황을 인지하고 대응해온 책임자인데도 불구하고, 청주시에서는 재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참사가 발생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청주시의 재난관리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을 정도로 재난관리 우수 지자체로 알려져 있던 안전도시 청주의 이미지가 훼손되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범석 시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 재난협력실에서 근무하며 대규모 사회재난 발생 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지휘하는 역할을 맡았다. 재난협력실은 민관 합동 국가안전대진단, 취약 시설 표본 점검 및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개선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이후 지역발전정책관으로 이동하고 30년의 공직 생활을 마친 뒤, 작년에 국민의힘 청주시장 후보로 출마하여 역대 최연소로 당선되었다.

취임 이후 이 시장은 재난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해오며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10억원을 투입하여 개선이 시급한 재난안전 장비 67개를 교체하고, 주요 하천 교량에 예경보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을 통해 이 시장의 재난관리 역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앙정부나 국가 기관과의 원활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 시장의 재난관리 대응에 대한 책임을 따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난관리에 대한 관심과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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