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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세트 구매 트렌드 변화 감지...역대 최대 매출 경신
추석 기간인 경기둔화와 황금연휴로 인해 추석 선물세트 구매 트렌드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사전 예약 매출이 크게 증가하여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10만원대 상품의 매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길어진 연휴로 인해 고향 방문 대신 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추석 선물세트를 사전 예약하여 구매하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호텔업계도 황금연휴에 추캉스(추석+바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겨냥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누적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1.2%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액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백화점에서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103.5% 증가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에 각각 약 60%, 56.3%의 증가를 기록했다. 축산물과 수산물의 예약 판매량도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의 축산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40% 증가하였고,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축산 매출은 각각 89%, 103.8% 증가했다. 수산물 선물세트의 경우에도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에서 각각 78%, 47% 증가했다.

고물가와 불경기에도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가 증가한 이유로, 부정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농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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