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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최지만(32)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비록 안타는 없었지만, 좋은 타구질을 보여주며 팀 팬들에게 희망을 줬다.

최지만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2회 초 복귀 첫 타석에서는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초구 패스트볼을 뜬공으로 처리했으며, 4회에도 초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했지만 2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다.

7회 3번째 타석에서는 가장 잘 맞은 타구를 냈다. 5구까지 가는 승부에서 바깥쪽 높은 체인지업을 결대로 잘 밀어쳤으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점프 캐치에 잡혀 타구 완성 실패. 타구 속도는 101.2마일로 안타 확률이 높은 타구였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는 피츠버그가 3-7로 패배하며, 최지만도 삼진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부상 속에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선보인 좋은 타구질로 팀 팬들에게 희망을 준 것은 분명하다.

최지만은 지난 4월 15일 세인트루이스전을 앞두고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져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상황이었다. 그러나 회복 과정을 거쳐 최근 마이너리그 재활경기에서 물오른 감각을 보이며 홈런을 터트리기도 했다. 이에 피츠버그는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최지만을 빅리그에 전격 콜업했다.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최지만의 복귀를 계기로 팀의 상황이 개선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존재한다. 최지만 또한 부상에서 회복되며 좋은 타구감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기에서 최지만이 선보인 좋은 타구질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여전히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후 최지만이 어떤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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