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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경쟁자와의 트레이드 후 멀티히트로 맹활약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자신의 경쟁자와의 트레이드 이후 훨훨 날아오르고 있다. 최지만은 최근 선발로 출전하여 데릭 쉘튼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개최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최지만은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하였고, 4타수 2안타 2삼진 1득점의 기록을 남겼다.

최지만의 타율은 0.191에서 0.208로 상승하였으며, 출루율과 장타율 역시 0.211, 0.500에서 각각 0.227, 0.514로 높아졌다. 또한 시즌 OPS(출루율+장타율)도 0.741로 상승했다.

시즌 초에 부상을 입은 후 3개월 가까운 재활을 거친 최지만은 빠르게 타격감을 찾아나갔지만, 기회는 한정적이었다. 데릭 쉘튼 감독은 최지만에게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시켰다. 1루수 자리는 카를로스 산타나가 차지하며, 지명타자 자리 또한 앤드류 맥커친과 나눠가져야 했다.

그러나 베테랑 산타나의 트레이드로 최지만은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팀의 미래를 위해 유망주를 받아온 것이 핵심이었지만, 최지만이 1루수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트레이드 이후 최지만은 전날 선발로 출전하여 1타점 2루타를 기록하고 이날에도 멀티히트로 기세를 이어갔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의 낮은 체인지업을 손쉽게 처리하여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는 존 하단을 벗어난 수비 공이었지만, 최지만의 기술적인 타격이 돋보였다.

팀이 1-4로 뒤진 4회말에도 최지만은 놀라의 시속 92.6마일(149㎞)의 높은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하여 우측 담장 앞까지 향하는 2루타를 날렸다.

최지만은 경쟁자와의 트레이드 이후 계속해서 멀티히트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그의 등장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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