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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테마 관련 우선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태양금속우, 남선알미우, 대상홀딩스우 등의 우선주들은 무더기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 정치와 관련 없는 우선주들도 초강세를 보이며 시장 조정의 신호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주의가 나오고 있다.

30일에는 덕성우, 태양금속우, 대상홀딩스우, 남선알미우, 깨끗한나라우 등 5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되었다. 특히 대상홀딩스는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일주일 동안 주가가 3배 상승하는 등 큰 호재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흥국화재우, 유유제약2우B, 노루페인트우 등도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상승률 상위 10개 종목 중 6개가 우선주였다. 이들 중에서는 정치 테마와 관련이 없는 우선주인 계양전기우, 일양약품우, 금강공업우 등도 강세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이들 우선주의 보통주는 이날 상승률이 1~2% 수준이었으며, 내렸거나 오른 종목들과는 달리 큰 변동이 없었다.

내년 4월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투기적인 자금이 시가총액이 작은 우선주로 몰리고 있음을 분석가들이 주장하고 있다. 한 펀드 매니저는 "과거에는 우선주가 남북 경험, 구조조정, 회사 매각 등의 테마를 타고 올랐지만, 이번에는 총선을 빌미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우선주는 오랜 기간 동안 시세를 조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서 주목받는 종목이다. 주가를 밀어 올리기 쉬운 이유는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적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날 급등한 우선주들은 대부분 시가총액이 100~300억원 사이로 작은 초소형주들이었다. 몇 백만 원 규모의 순매수 금액으로도 상한가로 급등한 경우도 있었다.

우선주는 보통주 대비 배당수익이 높을 때 투자 가치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현대차 우선주인 현대차2우B는 작년 기말 배당수익률이 9.6%로 보통주(4.6%)의 두 배에 달한다. 최근 급등하는 우선주들은 적어도 배당수익이 높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우선주들의 급등은 조정장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에서의 주의가 필요하다. 그만큼 우선주의 급등은 단기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시장 조정의 신호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향후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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