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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24명이 발생한 충북 청주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는 미호강 미호천교 다리 공사 현장의 부실 관리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계속된 경고를 무시한 상황이 겹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감찰 결과를 발표하였으며, 사고 원인으로는 선행 요인과 당일 조치 미흡이 동시에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궁평2지하차도 인근에 위치한 미호강에서 진행된 오송∼청주(2구간) 도로확장공사를 위해 미호천교 아래에 있는 기존 제방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부실한 임시 제방을 쌓은 것, 그리고 이를 지자체 등이 제대로 감시·감독하지 못한 것이 사고의 선행 요인으로 지적되었습니다. 국무조정실은 사고 전후 사실관계를 조사한 결과, 청주 지역에는 사고 이틀 전인 13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으며, 전날인 14일 낮 12시 10분에 호우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미호천교 지점은 사고 전날 오후 5시 20분에 이미 홍수주의보가 발령되었고, 사고 당일 새벽 4시 10분에는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홍수경보가 발령되었지만, 지자체나 소방당국은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미호강 수위는 점점 높아져 사고 2시간 전인 오전 6시 40분에는 물 높이가 미호천교의 계획 홍수위인 해발수위 29.02m에 도달하여 궁평2지하차도 통제 요건을 충족했지만, 통제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미호강 미호천교 다리 공사 현장의 부실 관리와 지자체 등의 무시한 경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1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관련 당국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있으며, 사고 사례를 통해 안전 관리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통해 지자체와 관계 기관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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