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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침수 참사, 실종자 수색 작업과 이웃들의 안타까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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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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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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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평범한 이웃이었던 이들의 마지막 모습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8시37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청주~오송 철골 가교 공사 현장 45m 구간에서 제방 둑이 터지면서 강물이 지하차도로 흘러들었다. 이 사고로 여러 사람들이 실종되었고, 현재까지 그들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 당일 청주 급행버스 747번에 탑승한 기사는 매일 다녔던 미호천교가 침수로 통행 제한이 되자 우회 지시에 따라 궁평2지하차도를 지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지하차도에 도착했을 때 버스와 함께 갇혀버렸다. 버스에 탑승한 70대 여성은 오송읍으로 출근하던 중이었고, 이날 아들에게 비 피해 여부를 물은 전화가 마지막 통화가 되었다.

또한, 같은 버스에 있던 20대 여성은 휴가를 내고 오송역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그녀는 버스가 물에 잠겼다며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이후 그녀의 통화가 끊어져 버스 안의 상황은 알 수 없게 되었다.

30대 청년은 초등학교 교사로 결혼한 지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새신랑이다. 이 날 그와 함께 임용고시를 치러 가던 그의 처남과 함께 지하차도를 지나다가 사고에 휘말렸다. 처남은 가까스로 지하차도를 빠져나왔지만, 신랑은 쏟아지는 빗물로 인해 구조되기까지 숨을 거뒀다.

또한, 평소 어머니와 살갑게 통화를 자주 하던 40대 남성도 지하차도를 통해 직장으로 출근 중이었다. 세종에 사는 그는 청주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의사이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병원 문이 열리지 않아 아내는 현장에서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하고 있다.

이처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로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었고, 아직까지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이들의 가족들은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으며, 구조 작업에 참여하는 구조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기도하고 있다. 사고 원인과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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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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