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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은 1/3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전의 결혼 긍정론 비율인 56%에 비해 20% 포인트 급감한 결과입니다. 청년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자금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한편, 비혼 동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80%를 넘어섰으며, 결혼 없이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청년들은 40%에 육박했습니다.

28일에 발표된 통계청의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 비율은 지난해에는 36.4%로, 10년 전(56.5%)에 비해 20.1%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성별로 볼 때, 남성은 43.8%, 여성은 28.0%로, 남녀 모두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22.3%포인트와 18.9%포인트 줄었습니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결혼 자금 부족(33.7%)과 결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17.3%)이었습니다. 성별로는 미혼 남성의 경우 결혼 자금 부족(40.9%)이 가장 많았고, 미혼 여성은 결혼 자금 부족(26.4%)과 결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23.7%)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비혼 동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증가했습니다. 결혼하지 않더라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의 비율은 80.9%로, 10년 전(61.8%)에 비해 약 20%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또한, 결혼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의 비율(53.5%)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2018년(46.4%)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였으며, 여성(65.0%)의 비율이 남성(43.3%)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무려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청년들의 비중도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39.6%로, 2012년(29.8%) 대비 약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성(40.2%)의 비중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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