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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한 사람 중 2200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으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16개 시도 140개 시군구에서 총 1만1691가구 1만7940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중 1426가구 2200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경로당, 마을회관, 학교 등의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인척의 집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인명피해와 시설 피해는 전날 오후 11시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사망자는 경북에서 24명, 충북에서 17명 등 총 46명이고, 실종자는 경북에서 3명 등 총 4명입니다. 부상자는 35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사망자 수에는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 실종자 수색 중에 순직한 해병대원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유시설 피해는 1175건이며 공공시설 피해는 1169건입니다. 주택 585채가 침수되었고 136채가 파손되었습니다. 농경지 등의 침수는 85건이며 옹벽 등의 붕괴는 20건입니다. 또한, 도로사면 146곳과 하천 제방 255곳이 유실되었으며, 낙석 및 산사태는 208건, 토사 유출은 44건입니다. 상하수도 파손은 107건이며 침수는 19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에 대한 2344건의 피해에 대한 응급복구는 1344건(57%)이 이미 완료되었습니다. 농작물은 3만4353㏊가 침수되었고 229㏊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가축 분야에서는 닭과 오리 등 82만5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현재 도로는 212곳이 통제 중입니다. 하천변은 613곳, 둔치주차장은 129곳, 숲길 56개 구간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안전과 복구를 위해 국민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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