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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내 괴롭힘이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남아있음이 드러났다. 10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직장갑질119에게 의뢰하여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렇다는 응답이 33.3%였다.

이러한 결과를 분석한 직장갑질119는 "괴롭힘 경험률은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전인 2019년 6월 실태조사 결과(44.5%)보다 10%p(포인트) 이상 감소했지만 일정 수준 이하로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해당 법이 직장 내 괴롭힘 감소에 어느 정도 기여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실효성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직장갑질119에게 제보된 일부 사례를 살펴보면, 사장이 혀로 입천장소리를 내면서 개를 부르는 듯한 제스쳐로 오라고 손짓하거나, 회식장소에서도 계속해서 바보라고 부르며 호칭을 사용하며 손을 세게 비틀거나 과자를 억지로 입에 넣어주는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또한, 회사 상사가 다른 사람과 술을 마신 후 무작정 재우라고 하거나 갑자기 10만원을 주며 당연한 듯 자고 가는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한 제보자는 회사 상사가 업무 이후에 10번 연속으로 전화를 걸어서 받지 않았다면 다음날 질타하며 무시하는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이러한 직장 내 괴롭힘은 피해자에게 큰 정신적 고통을 일으키며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직장의 상사나 동료들은 상대방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괴롭힘에 대한 법적 제재도 필요하다. 주기적인 교육과 위기 상황 대비 대처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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