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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해발 500m에 위치한 흑돼지 농가, 박정원 버크셔K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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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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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작성일 23-12-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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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해발 500m에 위치한 흑돼지 농가인 박정원 버크셔K 대표는 아버지인 박화춘 박사와 함께 흙돼지를 키우는 청년 농부이다. 양돈업에 뛰어들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어린 시절 박 대표는 "농부가 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부터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농장 일을 도우며, 자신만의 꿈을 키워나가고자 했다. 그러나 박 대표의 생각은 대학 입학과 함께 변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그는 한국인이 개발한 돼지 품종을 이용해 일본의 한 돼지 농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이 때 그는 미에현에 위치한 "모쿠모쿠 테마파크"를 찾았는데, 이곳은 양돈업을 중심으로 한 흑돼지 마을로 연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공적인 사례였다. 박 대표는 이를 통해 "한국에서도 양돈업이 단순한 농업을 넘어 성장 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말했다.

한국농수산대 양돈학과를 졸업한 후, 박 대표는 아버지 박화춘 박사의 지도를 받아 버크셔K를 운영하며 가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버크셔K는 아버지가 영국 버크셔 품종을 활용하여 개발한 한국형 버크셔 품종으로, 다른 품종과 비교했을 때 높은 산도를 가지고 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이로 인해 도축 후에도 수분을 유지하는 성질을 가진 버크셔K는 고기를 구울 때 더욱 육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좋다고 한다.

또한 박 대표는 버크셔K의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하몽"인데, 이는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숙성시켜 만드는 스페인의 전통 생햄이다. 하몽은 와인 안주 등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그 맛과 풍미는 정말 좋다고 한다.

박 대표는 버크셔K를 통해 우리나라 양돈업이 성장 산업으로 진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농가를 성장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더 좋은 가격과 품질로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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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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