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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촌에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지면서 세계 보험사들의 손실액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을 중심으로 뇌우로 인한 손실액이 크게 늘어났다고 보고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위스의 재보험사인 스위스리(Swiss Re)의 연례 중간 보고서를 인용하여 "올해 상반기 자연재해로 인한 전 세계 총보험금 손실이 약 500억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발생한 번개, 우박, 온도 변화 등을 동반한 뇌우로 인한 보험 손실액이 전 세계 자연재해 보험 손실의 약 7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풍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뇌우에 따른 보험금 청구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리의 재난 위험 미주 지역 책임자는 "올해 상반기 뇌우로 인한 손실은 주로 우박 피해가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여러 차례 심각한 뇌우로 인해 340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6건이었던 10억달러 이상의 손실을 초과하는 사건으로, 뇌우로 인한 피해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도 미국 동부를 강타한 폭풍으로 인해 최소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11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뉴질랜드와 이탈리아도 역대급 폭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뉴질랜드에서는 올해 초에 발생한 홍수와 사이클론으로 인해 약 23억달러 규모의 보험금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의 증가로 인해 전 세계 보험사들은 손실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는 앞으로도 계속되는 추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며,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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