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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중앙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을 맞아 800개의 중소기업 중 48.3%가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11%p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상여금 지급 수준도 높아졌습니다. 기본금의 일정한 비율을 상여금으로 지급하는 회사들은 평균적으로 53.7%를 상여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3.7%p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상여금을 정액으로 지급하는 기업들은 작년에는 평균 40만2000원을 지급했으나, 올해는 44만7000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응답한 기업 중 26.9%는 올해 추석 자금 사정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올해가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한 기업(15.8%)보다 11.1%p나 많은 수치입니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1억1560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답하였으며, 필요 자금에서 부족한 금액은 평균 1280만원이었습니다.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더라도 직원 복지를 위해 상여금 지급을 추진하고자 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 해석됩니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판매와 매출 부진이 가장 많이 언급되었으며, 그 외에도 인건비 상승(36.7%), 원부자재 가격 상승(33%), 대금 회수 지연(11.6%)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대응책으로는 납품대금을 조기에 회수(44.4%), 금융기관에서의 차입(20.4%), 결제 연기(19.4%) 등이 제시되었습니다.

또한, 금융기관에서 자금조달이 원활한지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 중 16.1%가 "원활하다"고 응답했으며, 원활하지 않다는 기업은 14%였습니다.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대출 금리가 높다(41.6%), 서류 제출 요구가 과하다(6.5%), 대출 한도가 부족하다(5.8%)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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