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소기업계, 하반기 경기 개선 전망…하지만 매출, 영업이익 등 부정적인 전망도 여전

중소기업계는 이번 하반기 경기와 경영 여건이 상반기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가 88.7로 올 상반기에 비해 6.4p 상승하는 등 급격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이는 상대적인 전망이며, 매출, 영업이익 등의 실적은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 지배적이다. 매출 전망은 90.7, 영업이익은 82.6, 자금 사정은 81.8로 모두 상반기 대비 상승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인력 수준과 설비 수준은 각각 87.7과 96.8로, 100을 적정 수준으로 둔 역계열 수치라고 하더라도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는 이번 하반기에 대한 경기 전망에서 주요한 걱정거리가 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상반기 경영애로 사항 및 하반기 예상 경영애로 사항도 복수응답으로 조사했다. 상반기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1%)이 가장 많이 뽑히며, 이어 내수부진(46.2%), 금리상승(30.8%), 인력수급난(23.4%) 등이 이어졌다.

하반기 예상 경영애로 사항에서는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46.2%)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이어 내수부진(43.4%), 금리상승(28.6%) 등이 이어졌다. 전반적으로 경제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어 내수경제 예상 회복 시점은 응답 기업 중 50.8%가 2025년 이후로 내다봤다.

조사에서는 하반기 최우선 경영 전략으로 비용절감·구조조정 등 경영내실화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어 환율변동 등 경영리스크 관리와 외형 성장 등도 순위권에 들었다.

중소기업계가 발표한 이번 조사 결과는 경제저글링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경영현실과 불안, 그리고 하반기 경제 전망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이번 경기 초반부터 큰 타격을 받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하반기에서는 경기 회복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찾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

추천

0

비추천

0